2007년 LA 샌프란시스코 3
8월 26일 주일 ... 자유여행
샌프란시스코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 미국교회에서 예배나 드려볼까 했던 우리의 생각들은
9시가 넘어 기상하면서 바로 접었다.
느즈막히 일어난 우리들은 느긋하게 짐을 챙겨서, 두번째 숙소인 [Hi Sanfransico Hostel]를 찾아 길을 나섰다.
호스텔은 우리가 묵은 호텔에서 5분정도의 거리로 아주 가까웠다.
11시쯤 호스텔에 들러 짐을 보관해 줄 수 있냐고 물었더니,, 옆의 코인락커를 이용하라고 한다.
락커 하나에 가방 두개를 겨우겨우 쑤셔 넣고 슬렁슬렁 거리로 나갔다.
락커 이용료는 2$ (12시간용)
우선은 가까운 시청에 가보기로 했다.
Civic Center .... 그 주변은 저녁엔 돌아다니기 무섭다는 얘기는 읽었는데, 주일 오전도 그리 안전해 보이진 않았다.
우리가 묵는 pawell street에서 걸어서 한 10분정도의 거리에 있었다.
시청으로 가는 길은 노숙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누워있거나 어슬렁어슬렁 걸어 다니고 있었다.
아.. 이 길 좀 무섭네. 시청에 뭐 볼게 있다고.. 그냥 딴데나 갈까.. 라면 고민하고 있는 중에
어느새 시청앞에 우리가 들어서 있었다.
어두운 길과 밝은 길.. 겨우 두어 블럭밖에 차이가 안나는데, 분위기는 완전 다르다
주일이라 그런지 그 앞엔 식료품을 파는 장이 서 있었다. 맛보기로 내논 과일을 몇개 집어 먹었는데 맛있었다.
시청은 내가 좋아하는 금박으로 장식되어 있어서,, 반짝반짝 빛나는게 예뻤다.
옆의 박물관에서는 아톰전시를 하는지 플랜카드가 크게 붙어있었다.
장이 선 모습 시청 지붕과 기둥 일부가 금박 아톰이 걸린 박물관
Dennys.....시청앞에서 실컷 사진을 찍고 나니 슬슬 배가 고파왔다.
아침도 굶었으니, 점심은 제대로 먹자는 생각으로 어느 음식점이 맛있을지 고민 될 때에 눈에 들어온 현이 말한 '보통의 맛을 보장해 준다'는
'Denny's'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마침 지도를 보니 우리가 있는 곳의 가까운 곳에 그 레스토랑이 있었다.
극장:공연티켓을 사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서 있었다. 레스토랑 입구 스테이크가 나오길 기다리며.. 후훗
배도 고프고 이곳 스테이크가 맛있다는 얘기를 들었던 터라,, 우린 아점으로 스테이크를 먹기로 했다.
(덩치큰 서양인들도 그시간에 스테이크 먹는 사람은 없었다. -.-;;)
우리의 예상과는 달리,, 다진 고기 스테이크가 나왔다. 아마도 주문을 잘 못한 듯 싶다.
그냥 스테이크 주문할 것을,, 뭔가 단어가 더 붙은 스테이크를 주문했더니.. ㅠ.ㅠ
그래도 배부르게,, 다~ 먹었다.
미국에서의 고민은 항상,, 팁~~~~
패밀리 레스토랑에서도 팁을 주어야 하는 것인가 고민이 되어 다른 테이블을 슬쩍 슬쩍 봤더니
그냥 나가는 사람도 있고, 지폐를 놓고 나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우리는 그냥 나가는 사람에 속해 보자고 혜란언니와 의견을 맞추고, 계산서를 달라고 했다.
그랬더니,, 우리의 음식값과 팁란과 total란이 공백인 영수증을 가져다 주었다.
와.. 대단한 사람들이다. 팁도 카드결재가 되는 것이다!!
스테이크 세트 2인분 : $39.93 + 팁 : 4$
Union Square.... 배도 부르고 어느 정도 익숙해진 거리를 걸어보자 하여 유니언 스퀘어까지 걸었다.
전날 밤과는 달리 그림들도 전시되있고, 공연을 준비하는 밴드들의 악기 튜닝소리도 들리고,, 아주 활기차 있었다.
많은 젊은이들이 북적이는 살아있는 느낌이 나는 곳이다.
좀 더 그곳에 있고 싶었으나 어느새 2시가 되어 가고 있어, 오래 있지 못하고 다음 행선지로 가기 위해 케이블카를 탔다.
유니언 스퀘어 앞 도로 유니언 스퀘어 케이블카를 타고 바라본 풍경
China Town ... 생각보다 우리한테 시간이 많지 않아서, 멀리 가기보단 가깝게 갈 수 있는 좀 알려진 장소에 가보자는 생각에 선택한 곳이었다.
그리고, LA택시 아저씨가 추천해 준 곳이기도 하였고.
마치 서울의 80년대 거리를 연상시키는 것도 같고,, 한약재료를 파는 많은 가게와 한의원들이 역시 차이나 타운 같았다.
생각보다 그리 볼것이 많지는 않았던 듯. 지금 기억에 남는게 별로 없다. =.=;;
pawell에서 fisherman's wharf가는 차이나타운의 건물 여기도 그곳의 건물
케이블카를 타면 이렇게 우회전해서 내리면 차이나타운
Washington Square ... 멀리서 보이는 뽀족한 쌍탑이 눈에 띄어 전날부터 그냥 관심이 가는 곳이였다.
마침 우리의 목적지 lumbard로 가는 길에서 가깝길래 가봤다.
교회로 보이는 건물 앞에 푸른 잔뒤가 깔려져 있는 그곳은 해를 받기 위해 모인 동네 사람들이 편하게 눕거나
앉아서 도란도란 얘기를 하는 편한 분위기의 공원이였다.
일찍 이런 곳을 알았더라면, 샌드위치와 과일 몇개 싸들고 와서 여기서 먹으면 좋았다 겠다며.. 혜란언니와 훗날을 기약했다. ㅎㅎ
나도 한번 앉아서 그들처럼 해바라기를 해봤다. 부러운 기럭지의 젊은이들이 누워있다.
Lumbard street ... 일명 룸바드 꽃길
룸바드 스트리트에서 차를 내리면, 사면이 다 이쁜 곳이다. 집들도 이쁘고 멀리 보이는 바다와 어우러진 풍경도 이쁘고,,
다른 곳보다 언덕 위에 위치해 있어서 그로 인해 생긴 경치도 꽤 이뻤다.
룸바드 꽃길로 유명한 그 길은, 언덕이 가파러서 지그재그로 길을 만들었고 그 길들 옆에 꽃들이 많고, 언덕이여서
멀리 바다도 한눈에 보여 "와~"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곳이였다.
하지만 꽃길은 불과 50여미터로 짧다.
룸바드역에서 내려 꽃길 맞은편 쪽. 룸바드역에서 꽃길 옆쪽 길.
룸바드의 꽃길을 내려가면서 지그재그로 내려오는 차들: 빛이 너무 강해 오히려, 사진의 색은 별로.
Fay Park ... 저녁을 먹기 위해 Pier 39로 가는 중에 본 작은 공원. 개인 집 앞마당 인가하고 들여다 봤는데
작게 공원이라는 팻말이 붙어 있었다. 정말 작아서 사진으로 보이는게 전부인 곳. 잠시 쉬기 좋았다.
Pier 39 ... fisherman's wharf에서 가장 번화한 곳으로 물개들이 쉬러 오는 곳이기도 하다.
샌프란시크에선 꼭 랍~압스터~르를 먹어 줘야한다 사명감 같은 것으로 여행정보지 에서 소개해준 해산물 레스토랑을 찾아
우리는 39 부두로 갔다. 오로지 랍스터를 먹기 위해 갔는데,, 의외로 볼게 많았다.
부두 39에 들어서면 보이는 파란 난간의 긴 다리위에 올라가면 그곳의 경치가 한눈에 보이고, 그 다리의 시작하는 곳에
그 주변의 레스토랑 정보도 붙어 있어서, 원하는 음식점을 찾을 수도 있다.
물개를 볼 수 있다는 혜란언니의 말을 귓등으로 흘리며, 오로지 우리가 찜한 'Date's seafood'만을 찾고 있을 때
부둣가 쪽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사람많은 곳은 뭔가 있는 거다,, 라는 생각에 자세히 바라보니,, 갈색의 물개들이 보였다.
그제서야 '엉엉'거리는 소리도 들려왔다. ㅎㅎ
생각보다 많은 물개들이 부둣가에서 놀거나 싸우거나 자고 있었다.
다리위에 올라가면 주변이 다 보인다. 물개들이 널부러져 있다.
물개를 보고 우리가 찜한 레스토랑으로 갔는데, 우리에게 구석진 자리를 주었다. 안쪽 자리는 이미 예약이 되어 있다라면서.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경치도 좋은데서 먹고 싶어서 다른 음식점을 찾기로 하고,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는데
딱 맘에 드는 곳이 나왔다. Golden gate bridge view, Alcatraz view...
메뉴의 음식값들은 비싸지만,, 어차피 카드로 먹는거 근사하게 먹어보자는 생각으로 들어 갔다.
이곳도 역시 창가쪽 자리는 예약이 되어 있다며 문가쪽 테이블에 우리를 안내했다.
더이상 갈 곳도 없고 저번보단 분위기도 좋고 해서 그냥 자리를 잡고 해사물 트리오를 시켰다.
이름하여 Mixed shell trio special~~ 그리고 와인 한잔.. 캬~~아~~
뒷에 앉은 파란옷아저씩 덕에 금문교가 보이는 창가에서 껍질이 옷에 튀지 말라고 비닐앞치마도
사진도 찍을 수 있었다.
비쌌지만 만족스런 저녁을 먹은 뒤, 해저무는 바다를 구경하고자 나갔으나 너무 추워서 주변 상가로 들어가
몸 좀 녹이고, 우리의 숙소. Hi Sanfransico hostel로 돌아갔다.
호스텔은 세면대와 2층 침대만 덩그러니 놓여 있어서, 전날의 호텔과 아주 비교가 되는 곳이였다.
화장실도 샤워장도 share 해야 하는 곳이였다.
할로윈 장식들을 파는 아기자기한 가게 안
8월 27일 월요일 ... grayline 의 Montray 투어
투어 48시간 전에 전화해서 픽업장소를 정해야 한다는 것을 그리 중요하게 생각하다가
LA에서 떠날 때가 되니, 살짝 걱정이 되어 현의한테 대신 전화 해줄 것을 부탁했었다.
그런데 그날이 토요일이여서 전화 연결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확인전화는 현의의 몫으로 남겨두고 샌프란에 와서 잘 놀다..
투어가 코앞으로 다가오니 걱정이 되어 부랴부랴 현의에게 다시 전화하고 이러고저러고 해서
겨우겨우 26일 오후에야 확인전화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친절하신 표목사님이 ^^
투어는 9시15분에 출발하는 것이 었는데, 우리를 픽업하기 위해 우리가 묵는 호스텔로 8시30분까지 온다고 해서
일찍일어나 호스텔이 제공하는 아침을 먹고 8시20분부터 밖에 나가 기다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커다란 버스가 와서 우리를 태워갔다. 우리를 시작으로 몇군데 호텔을 돌며 손님을 태웠고,
pier39로 우리를 데려가 티켓을 끊어 오라고 했다.
줄을 서서 사무실에 들어가 예약한 종이를 투어티켓과 몬트레이 아쿠아리움 입장권으로 바꿔서 버스에 올랐다.
우리를 픽업한 아저씨가 우리의 관광 가이드 겸 기사 아저씨였다.
버스가 움직이자 이 아저씨는 마치 인기없는 국사 선생님 마냥 마이크를 입에 붙이고 일정한 톤으로 설명을 시작하셨다.
여행을 가서 생긴 희한한 습관때문에 버스에 타자 마자 혜란언니는 잠이 들었고,, ㅋㅋ
난 어떡하든 그 설명을 듣고자 노력하였으나 들으면 들을 수록 눈이 감기는 설명 덕에,, 살짝 잠이 들었다.
해안길을 달려~~ 해안가 주택도 지나도~
몬트레이 아쿠아리움.....시내를 벗어나 해안길을 달리면서 살짝 눈을 감고 떴더니, 12시쯤 아쿠아리움에 도착해 있었다.
가이드 아저씨는 우리에게 2시간의 자유시간을 주었다. 점심시간을 포함하여.
처음으로 들어간 해파리관에서 혜란언니와 헤어졌다. 입구에서 만나자고 했는데,, 길이 엇갈렸는지 못만났다.
혜란언니와 떨어져 혼자가 이곳저곳을 구경하며, 틈틈히 혜란언니 찾고,,하다보니 1시30반 되어 있었다.
2시까지 집합해야 하는데, 에라 모르겠다. 배가 너무 고파서 혼자서 아쿠아리움 안의 식당으로 갔다.
음식을 사기 위해 줄을 서있는데, 혜란언니가 들어왔다. 큭큭,, 그렇군, 먹을곳에 있으니 만나게 되는군.
몬트레이 아쿠아리움 입구 천정에 거대한 고래가 걸려있다. 박제 일까?
아쿠아리움의 한관은 해파리로만 전시가 되어있었다. 우솔이 보여줄려고 팽귄도 열심히 찍어왔다.
해변... 점심을 먹고, 허겁지겁 차에 오르니 우리가 타자마다 버스가 출발했다. -.-;
졸다 일어나니 우리를 해안에 내려주었다. 버스에서 먹던 과자를 들고 내렸는데,, 커다란 다람쥐 한마리가 눈에 띄어
과자를 줄려고 손을 내밀었더니, 주위의 갈매기들이 몰려 들었다. 다람쥐는 결국 과자를 갈매기한테 빼겼다.
과자를 빼안긴 다람쥐와 다른 갈매기는 나의 행동을 주시하며 따라다녔고, 마침내 나는 다람쥐에게 과자를 하나 주었다.
다람쥐는 과자를 받더니 뒤도 안돌아보고 달려 가더니 그뒤엔 안보였다. -.-+
또 이런 해안길을 달려,, 버스가 섰다.
갈매기들이 과자를 쥔 내 손을 응시하고 있다. 가이드할아버지가 찍어준 사진. ㅎㅎ
사이프러스 나무... 왜 유명한지는 설명을 들어도 모르겠으나 (영어로 하셔서 ㅜ.ㅜ) 내려주길래 다리도 움직일겸 살짝 구경.
우리한테 자유시간도 15분밖에 안주셨다.
입구의 표지 나무를 보러가기 위한 계단 언덕위의 사이프러스
Perblic Beach golf clup ... 타이거 우즈도 연습하다 갔다는 전망좋은 골프클럽 리조트.
중년이 되면 골프채 하나 실고와서 쉬었다 가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리조트입구 표지 골프연습장
카멜 ... 퍼블릭비치에서 예쁜 집들이 있는 길을 달려 도착한 곳.
우리를 내려준 곳은 옷집과 음식점들이 가운데 정원을 둘러싼 모습의...뭐라고 해야 하나,, 인사동 쌈지길과 비슷한 모양의 곳이 였다.
건물 곳곳을 화분으로 장식한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너무 이뻣다. 우린 구경보다 그 분위기를 즐기자에 생각을 같이 했다.
야외 테이블이 있는 카페에서 커피와 케익을 사서, 그 곳의 기분을 느끼며 편한 시간을 가졌다.
편히 쉰 후에 그래도 주변은 한번 둘러보자해서 밖으로 나갔더니, 눈이 휘둥그래질 이쁜 집들로 가득했다.
이곳이 그 유럽의 집들을 옮겨 놓다다는 그곳이였군!! 카멜의 입구에서만 시간을 보낸 우리들은,, 너무 아쉬웠다.
입구 정원을 둘러싼 가게들, 햇살도 좋았다. 옆테이블의 외국인 부부가 먼저 찍어주겠다 해주신 사진
카멜의 한 가게앞 하늘과 함께 그림이 되어준 어느 건물
카멜의 관광을 끝으로 우리의 몬트레이 투어도 끝났다. 버스는 다시 유니언 스퀘어로.
몬트레이, 카멜 1일 투어 .... 81$ (투어 후, 해산할 때 가이드한테 팁도 주어야 한다. 우리는 둘이 15$)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오는 길... 공항서 시내들어 오던 길과 같은거 같다.
유니언 스퀘어에 7시쯤에 내린 우리는 배도 고프고 춥고 해서, 근처에 있는 tai nudle집에 들어가,
사진이 그럴싸 해보이는 국수를 시켰다. 오우~ 맛있었다. 국물도 따끗하고~~
부른 배로 우리는 주변 쇼핑몰을 구경다녔다. 그러나 이미 시간이 늦어서 대부분의 상점들이 닫는 분위기 였다.
화장품가게에서 화장품 몇개 사고, 다시 케이블카를 탔다. 3일패스의 본전을 뽑기 위해. 물론 야경도 보기 위해서..^^;
호텔로 돌아오는 길은 버스를 타봤는데 (패스는 다 되니깐...ㅎㅎ) 정류소가 뒷골목같은데 있어서 버스 기다리는 시간이 좀 무서웠다.
맛있는 쌀국수들, 국물있는것과 없는것 적막한 케이블카를 타고 야경 감상중.
8월 28일 화요일... 돌아오는 날.
Bart라는 이름의 지하철을 이용해 공항으로 가기로 한 우리들은 표를 사기 위해 표사는 자판기 앞에 섰는데,,,
방법이 복잡했다. (일본지하철은 일어를 몰라도 척보면 알기 쉬게 해놨드만,,, 흥)
자판기 앞에서 쩔쩔매는 날 위해 뒤에 줄선 백인여성에게 혜란언니가 도움을 요청하였고, 그녀의 도움으로 표를 구입할 수 있었다.
그곳은 자신이 갈곳의 요금을 먼저 확인한 후에 원하는 금액을 입력해서 표를 사는 거였다.
powell에서 SFO까지의 요금을 5.15$, 시간은 30분정도 소요.
(SFO 공항까지 가는지 잘 확인해 보고 탈것. 1호선처럼 중간까지 가는 지하철이 더 많다.)
바트역 안. 플랫폼, 플래쉬를 안터트려 어둡게 나왔다. 공항으로 가는 바트안.
e-티켓을 보딩패스로 바꾸고 짐을 붙이고, 편안하게 면세점을 구경하다, 비행기를 탔다.
보딩체크 전 보딩체크후, 비행기를 타러 가는 길.
비행기에서 잠도 많이 잤는데, 왠일인지 음식이 넘어가지 않고 멀미도 살짝했다. 그래서 나리타에서 비행기를 갈아타기 전에
일본라멘을 사먹었다. 매운라멘, 속이 좀 풀려서, 인천으로 오는 길엔 잘 잤다.
무사히 인천공항에 도착해 짐을 찾고, 화장실 좀 다녀오고, 집으로 가는 리무진 버스를 타기위해 정류소로 갔더니
15분전에 이미 막차가 떠났닸고 했다. 인천공항에서 도봉으로 가는 막차는 10시5분이였다. OTL
결국 우리는 마포로 가는 공항버스를 타고 마포에서 내려 160번 시내버스를 타고 집으로 갈 수 있었다.
집에 들어가니 12시20분.
준비는 많이 못해 갔지만, 환전해간 달러도 잃어 버렸지만, 재밌는 여행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