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것들
2005년 갓스펠
메타피지카자두
2010. 5. 16. 21:01
2005년6월 24일 오후 8시
한전아트센터
류정한, 소냐....
마태복음의 내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극이다. 그저 예수님이 나온다는 것만 알고, 극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어 봤다.
예수님과 열두 제자.
선한 사마리아인, 돌아온 탕아..등등 어릴적 성경공부 시간에 배웠던 내용들이 약간은 코믹하게 각색되어 열두제자로 나오는 사람들이 돌아가며 극안에 극의 주인공들로 나온다.
무엇보다 압권이었던건,,, 역시나 류정한.
수줍은 댄스와 랩... 그동안 못봤던 다른 모습들을 보여줬다. 에구구.. 어찌나 귀엽던지. ㅎㅎ
소냐는 좀 기대에 못미쳤다. 배역이 좀 작았다고나 할까. 주연인줄 알았는데, 아쉬웠다.
1부는 무척 유쾌했다. 처음 듣는 메로디였지만 어깨가 들썩거려졌다. 2부는 내용이 조금 무거워져 예수님의 고난과 십자가, 부활의 내용이 그려졌고, 내용이 내용이니 만큼 우리는 좀 숙연해 졌다.
1부 분위기로는 2부 끝나고 기립박수나 다같이 일어나 춤이라도 출거 같았지만,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으로 우리는 모두 숙연해졌고, 손바닥에 불나게 박수를 치는 것으로 공연은 끝났다.
공연이 끝나고 그냥 가기 아쉬워 무작정 정문 앞에서 기다렸더니 류정한이 나왔다. 크크
지킬CD라도 가져가서 사인을 받았었야 했는데, 그냥 사진만 딸랑 찍고 왔다. 그래도 기분은...UP..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