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것들

2010년 스팸 어랏

메타피지카자두 2010. 11. 9. 00:57

2010년 11월 3일 수요일 오후 8시

한전아트센터

정성화, 구원영, 박인배, 정상훈

 

퇴근과 동시에 마이클을 타고 강을 건넜다.

나는 간식을 좀 먹었으나,

아무것도 먹지 못한 윤경쌤, 혜란쌤의 배를 채우기 위해 혜경과 만나 근처 빵집으로 갔다.

쌀로 빵을 만드는 곳이 였는데,, 이름이 뭐더라..?... 맛있었다. ㅎㅎ

나름 만족스런 배를 안고 공연장으로~

 

퇴근후 한시간여를 운전했더니 피곤해 졌다.

공연이 코믹하다고 했지만, 혹여 졸지 않을까 걱정하며 자리에 앉았다.

내 앞자리에는 누구보다 앉은 키가 큰 청년이 앉아있었다.

그를 피해 옆자리로 이동. ㅜ.ㅜ

 

라이브 음악이 흐리고~ 공연이 시작되었다.

쫌 유.치.하.다.

라고 생각이 드는 순간 웃음이 터지기 시작했다.

푸하하

 

성배를 찾는 아더왕과 원탁의 기사들.

1부에서는 성배를 찾을 기사단을 모집하는 이야기.

2부는 기사단들과 성배를 찾는 이야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정성화 아더의 능숙한 연기!!

유일한 여인.. 여주인공 구원영씨. 최고의 코믹 노래!

적당한 사회비판과 페러디, 풍자!

 

많은 뮤지컬 넘버들이 나오는데, 그걸 맞추는 것도 재밌었다. ㅎㅎ

정말 후회 없는 뮤지컬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