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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사랑은 비를 타고 2본것들 2010. 5. 16. 20:56
사랑은 비를 타고
2004. 4. 29 : 김성기, 엄기준, 김소향
엄기준이 나온다기에 혜경과 바로 예매를 했다. 극의 내용이야 전에 봐서 알고 우리의 목적은 엄기준이기에 맨앞자리가 예매가능한 날짜로 선택했다.
혜경과 함께 공연 2~3일 전부터 두근거리는 맘으로 공연날만 기다렸다.
3월에 볼때완 달리 공연장은 꽉차있었다. 유시어터는 고정의자가 아니고 이동식 간이의자여서 좌석배정을 유동적으로 하는데 이번 공연엔 통로에 까지 의자가 놓여있었고, 그것도 모자라 공연 시작 10분전까지 의자를 추가로 놓고 있었다.
엄기준이 나오기에 이렇게 많은건지 공연이 물이 올라 관객들이 많은건지...이런저런 잡담을 나누는데 드뎌 공연이 시작되었다.
형이 나와서 가족들을 기다리고,,, 집나간 막내동생이 7년 만에 돌아왔다. 엄기준의 등장에 모두들 환호성을 질렀고, 관객들은 엄기준을 보러 온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지난번 김다현의 공연때 아쉬웠던 점들을 엄기준을 잘 덮어 주었다. 30대초반을 연기하긴엔 역시 나이대가 맞는 엄기준이 훨씬 여유로웠다. 또한 중간중간 에드리브와 오바연기로 우린 흥분의 도가니가 되었다.
동현 엄기준이 형 생일을 축하하며 춤을 추는 장면에서 그춤을 내앞에서 췄다. 내눈을 보며..캬악 >.<
앞자리에 앉은 보람이 있었어!!!!!!!!
유미리역의 김소향은 사강을 그립게 만들었다. 음.. 20살의 풋풋함을 연기하기에 김소향은 좀 무리이지 싶다. 그런데 다음번 공연엔 노현희라니 너무 걱정된다. -.-;;
박수치고 노래 따라하고 자지러지게 웃고 흥분하고 두근거리고...
그렇게 공연은 끝났다.
아쉽게 공연장을 나서는데 사인회가 있다는 안내방송이 나왔다. 후다닥 줄을 서서 사인받기를 기다리는데, 그시간 조차도 너무 즐거웠다.'본것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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